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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에 지옥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존"_한겨레 2019.10.18

  • 관리자
  • 2019-10-20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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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두 개의 큰 화재가 국제적 화제가 됐다. 노트르담 성당과 아마존 숲이 화염에 휩싸인 모습에 전세계가 허탈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 그런데 아마존의 경우 올해만 불이 난 게 아니다. 그럼 뭐가 달라진 걸까? 일단 화재가 크게 늘었다. 올해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3%나 늘어났다. 아마존에서 2700㎞ 떨어진 도시 상파울루까지 검은 연기가 몰려와 한낮이 일식같이 껌껌했다. 브라질인들도 놀란 전례없는 현상이었다. 올 1월 취임 전부터 아마존 개발을 공언하며 환경단체에 대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개발주의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의 정책도 한몫했다. 그는 올 7월 아마존 산불 발생 횟수가 전년도 대비 278% 증가한 결과를 발표했다는 이유로 국립우주개발연구소(INPE) 소장을 해임시켰고, 아마존 관리 기관인 환경·재생가능 천연자원 연구소(IBAMA)와 국립원주민재단(FUNAI)의 예산을 대폭 삭감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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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을 관통하는 고속도로 중 하나인 BR364를 수십시간 달렸다. 상파울루와 서부 아마존을 거쳐 페루 국경까지 길게 이어지는 이 도로 양옆으로 펼쳐진 풍경은 내가 아는 아마존과 너무도 달랐다. 마치 녹지가 조금 많은 텍사스 같았다. 광활한 목초지와 그 안의 소 떼, 대두(콩) 재배가 가능하도록 석회 등을 이용해 토양의 산도를 교정 중인 벌판들, 광물 채취를 위해 파헤친 땅, 그리고 잊을 만하면 어김없이 어디선가 피어오르는 연기… 열대우림은 멀리 지평선에서 아른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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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환경 연구소’(IPAM)의 크리스치나 아모링 연구원이 통상적인 삼림파괴 과정을 요약해줬다. 먼저 벌목이 이뤄진다. 값비싼 나무를 챙겨 팔고 나머지 숲은 방화를 해 초지로 만든다. 소를 키우거나 대두를 재배한다. 토양이 양분을 잃으면 새로운 숲을 벤다. 이것이 반복되고 확장된다. “핵심은 화재보다도 삼림 파괴입니다. 화재는 그 과정의 한 부분일 뿐이죠.”

ㅡ기사본문에서 발췌


■기사전문
"브라질에 지옥이 있다면 그것은 아마존"_한겨레 2019.10.18
http://m.hani.co.kr/arti/international/america/913770.html?_fr=fb#cb#csidx0dda71b8e81abefbfc0bdfadc9719f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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