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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환경과 국토가 대립하는 나라_경향신문 2019.10.01

  • 관리자
  • 2019-10-20 0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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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2공항, 환경과 국토가 대립하는 나라_경향신문 2019.10.01


제주의 ‘가치’는 자체의 환경, 생태, 역사, 문화 등뿐 아니라 육지와의 다름에도 있다. 관광인류학의 기본이다. 나는 제주에 왜 테디 베어(곰 인형) 박물관이 있는지, 람사르습지 인근에 왜 사파리(대형 동물원)를 지으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후자는 반대하는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다). 제주와 육지의 차이는 제주의 관점에서 정의되어야 한다.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제주를 육지의 필요에 의해 개발하는 것, 이것이 내부 식민지다. 제주를 육지와 같은 방식으로 개발한다면, 그것은 ‘제주 발전’이 아니라 제주의 의미를 없애는 일이다.

이 기시감. 1945년 8월15일, 일제가 패망하고 해방이 올 줄 알았지만 한반도는 바로 미군정의 통치에 들어갔다. 1947년 3월부터 1954년 9월까지 무려 7년 이상 지속된 제주 4·3은 ‘전쟁 이후의 전쟁’의 전형이다. 4·3은 미군과 이승만 정권뿐만 아니라 야당 지도자까지 가해자였던 사건이다. 강정동부터 제2공항까지, 말로는 제주 발전이라지만, 4·3의 기시감을 지울 수 없다. 제주는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가. 일차적으로 제주는 자연으로서 제주다. ‘관광 제주’는 제주 주민을 위한 정체성이지, 관광객이나 정부의 정책 대상이 아니다.

ㅡ기사본문에서 발췌


■기사전문
제주 제2공항, 환경과 국토가 대립하는 나라_경향신문 2019.10.01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910012101015&code=9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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