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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성당, 제4차 지구를 위한 미사 봉헌/조세종 디오니시우(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위원)_2021.07.25

  • 관리자
  • 2021-07-29 20: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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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성당, 제4차 지구를 위한 미사 봉헌/조세종 디오니시오

당진시에 있는 신평성당, 연중 제17주일 낮10시 교중미사에 지구를 위한 미사가 있었습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는 시점에서 교우분들이 많이 오시지 못한 날이라고 하셨지만 미사 한 시간 전부터 오시기 시작하셔서 10시가 되자 빈자리가 듬성 듬성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리가 찼습니다. 성전을 향해서 남자 어르신들은 왼쪽으로, 여자 어르신들은 오른쪽으로 자리를 잡으신 모습이 오랜만에 느껴졌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모습은 여느 도시성당보다도 더 많은 청년, 학생들과 아이들이 보였습니다. 교중 미사에 모든 세대가 함께 드리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본당 안 정면 십자가 고상 옆에는 ‘하느님의 종 원머리출신 순교자’라는 현수막이 걸려 있어, 성인품으로 오르실 하느님의 종 네 분과 순교자 열 여덟 분 등 도합 22위 순교자 명단이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순교자들을 모시고 살고 있는 그야말로 순교자 자손들의 성당이구나 싶었습니다. 본당 신자분들이 간직하고 계신 믿음의 고귀함, 충실함, 당당함, 이러한 마음들을 현수막을 통해 전해지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교우분들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이 “찬미받으소서”에서 말씀하신 의향대로, 미사 중에 본당 신부님이 만드신 ‘생태적 회심 기도’를 바치셨고, ‘지구를 위한 본당 실천사항’ 여섯가지를 작성하여 기도문과 함께 상본처럼 가지고 다니셨습니다. 기도문에는 ‘생태적 회심을 통해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활 속에서 생태환경운동을 지속하도록 은총을 청하는’ 아름답고도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었습니다. 본당 실천사항 중에는 ‘5. 농사 폐기물 수거와 처리 잘하기, -농약병, 봉지 등 수거 잘하기, -폐비닐,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을 소각하지 않기’라는 농촌지역에 맞는 슬기로운 실천생활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지구를 위한 미사를 주례하신 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장 강승수 신부님은 강론 말씀에서 지구의 황폐함은 영적 차원의 아름다움을 잃어버리는 것으로, 지구의 오염과 영적 오염이 같은 차원임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래서 인권을 회복시키기 위해 헌법이 있듯, 자연을 회복시키기 위해 지구법을 제정한 뉴질랜드의 사례를 말씀하셨습니다. 자유롭고 깨끗하게 흘러갈 강의 권리를 위해 그 강에 법인격을 부여하는 법을 제정하여, 강의 권리가 침해되었을 때 대리인인 인간을 통해 강을 오염시킨 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도록 새로운 차원에서 자연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입니다.

백전노장의 가톨릭농민회 회원분들이 많이 계신 본당에서 오랫동안 유기농사를 실천하신 분들이 곧 지구를 지키고 계신 분들이셨습니다. 흙 한줌에 들어 있는 미생물을 통해 탄소를 포집하고 또 그러한 땅에서 유기농으로 키운 농산물을 재배하시는 분들처럼, 생태적 회심은 “그렇게만 하면 된다”고 신부님은 격려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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