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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지구를 위한 특별하지 않는 미사(06.28)/조세종 디오니시오(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

  • 관리자
  • 2021-07-11 0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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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지구를 위한 특별하지 않는 미사/조세종 디오니시오(대전교구 생태환경위원회 )

제3차 지구를 위한 미사는 천안 쌍용동성당에서 있었습니다. 월요일 저녁에는 미사가 없는 시간이지만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신부님들이 함께 모일 수 있는 시간이기에 특별한 미사를 올립니다. 6월 28일 월요일 저녁 7시에 지구를 위한 미사가 봉헌되었습니다. 쌍용동성당에서 천안지역에 계신 많은 신자분들이 미사에 참례하셨습니다. 생태위기의 절박함이 갈수록 많은 신자분들의 마음을 움직여 점점 수가 늘어납니다.



더 이상 지구를 위한 미사는 특별하지 않습니다.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요즘, 하루 한차례 비가 내리지 않는 날이 드문 6월을 보내면서 더 이상 기후변화가 특별할 것도 없습니다. 우리의 삶에 깊숙이 들어와 어르신들과 취약하신 분들이 얼마나 힘든 여름을 나실까 두렵기조차 합니다.



이제 생태환경위원회에서는 다음번부터 지구를 위한 미사는 월요일 저녁에 드리지 않고 보편교회의 하느님백성이 모이는 주일교중 미사에 드리기로 했습니다. 지금처럼 본당을 순회하겠지만 주일날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 지구를 위해 미사를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주일날 드리는 지구를 위한 미사가 봉헌되는 본당은 생태환경을 위한 잔치가 벌어지는 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나바다 장터도 열리고, 우리농매장이 없는 본당에는 일일매장이 열리고 우리농매장이 있는 곳에는 더욱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하고요. 요즘 관심을 끄는 제로웨이스트 가게도 초대를 해서 포장 없고 쓰레기 나오지 않는 거래 방법도 살펴보면서 친환경, 유기농, 로컬푸드를 이용하여 먹고 나누는 시간이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오늘 강론을 하신 임상교 신부님은 지구를 위한 미사는 나를 위한 미사라고 강조하셨습니다. 나를 포함한 지구가 나의 생명이 행복하고 평화로운 곳으로 언제까지나 지속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드리는 나를 위한 미사입니다. 하느님의 신비는 생명을 통해서 드러나기 때문에 생명을 보살피기 위한 우리의 구체적인 실천들은 하느님을 증거하는 수단이자 변화를 촉진할 유일한 희망입니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구체적인 실천들과 이웃과 함께 지내는 지구를 위한 미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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