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검색
교육활동 > 생태심화연수
게시물 검색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원들을 위한 세 번째 미사 강론

  • 관리자
  • 2021-06-27 19:10:00
  • hit82
  • 221.158.44.109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원들을 위한 세 번째 미사 강론
0626(토) 10:30 부활 제12주간 토요일, 퍼머컬쳐 프란츠 농장 (청양)
불휘햇빛발전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된 여러분의 일상에는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저는 이사장에 취임한 이후로 만나는 분들에게 이사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합니다. 그런데 반응은 둘로 나뉩니다. 안식년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런 일을 하는 것에 공감하는 분들에게는 조합원 가입 신청서를 내밀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한달 사이에 20명이 넘는 신규 조합원이 생겼고 출자금도 천만 원 이상 늘었습니다. 하지만 정반대인 경우도 생깁니다. 그런 분들에게는 제가 매일 기도와 미사 중에 조합원들을 일일이 호명하며 기억해주니 1구좌 만이라도 기부해달라고 부탁드립니다. 그러면서 뜻밖의 성과를 내기도 합니다.
천안 불당동 성당에서는 생태환경분과장님을 통해서 2백만 원을 저희 조합에 기부해주셨고 교구청에서 일하는 신부님들을 비롯한 많은 분이 동참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활동에 지치지 않기 위해 저는 7월 1일부터 성경 통독을 다시 시작하려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다시 읽으면서 많은 위로와 용기를 얻었던 것처럼 말씀 안에서 힘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런 면에서 오늘 제1독서에 등장하는 “순례자 아브라함”(창세기 12-25장 참조)의 삶을 떠올려 봅시다. 아브람은 75세의 나이에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줄 땅으로 가거라.”(창세 12,1)하신 하느님의 말씀에 응답합니다.
자신의 모든 기득권을 포기한 채 말이죠.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백 살에 구순의 부인 사라에게서 이사악을 낳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은 자신의 목숨보다도 더 소중한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고 합니다. 그렇게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손수 마련해주신 “야훼이레”(22,14)를 체험한 후로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아브라함이 걸어갔던 순례 여정은 어쩌면 모든 신앙인이 걸어가야 할 순례의 길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신앙인은 하느님 안에서 참 행복을 얻기 위하여 하느님을 향한 순례의 길을 충실히 걸어가야 합니다. 때론 목적과 방향을 잃고 방황하기도 하고, 때론 하느님 없이 편안하게 안주하고 싶은 유혹이 들겠지만요.
한편 우리는 성체를 영하기 전에 항상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다.”라고 말이죠. 그런데 이 말씀의 원형은 바로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백인대장입니다. 예수님은 중풍에 걸린 자신의 종을 고치기 위하여 찾아왔던 그의 고백에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라고 이르시면서 감탄하셨습니다. 조합원 여러분도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보세요. 하느님은 사라가 속으로 웃으면서 말한 것까지도 다 꿰뚫고 계십니다. 그러니 하느님 앞에서는 인간적인 요령을 피우지 말고 솔직해집시다.
게시글 공유 URL복사
댓글[0]

열기 닫기

게시물 검색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공지 신재생에너지사업 관련사항과 자료들을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2019-01-21 hit639
상단으로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