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주간
"숲 치료사와 함께 하는 습지탐방"
(2020.05.20. 월평공원)
눈부시게 푸르른 날,
싱그러운 숲의 향기와 빛으로 가득 찬 길을
참여자들과 함께 걸었습니다.
임상교 대건안드레아 위원장 신부님과
강승수 요셉 부위원장 신부님,
맹동술 시몬 평단협 회장님도 함께 하셨습니다.
전상수 크리스토모 위원의 안내로,
습지를 걸으며
자연과 연결된 나의 존재, 생명의 교감,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습지는 생물 다양성, 이산화탄소 저감,수질 개선, 대기질 개선, 심리적 효과, 생태적 감수성을 함양하는 하느님의 선물입니다.
도안 대교에서 습지를 조망하며
그 아름다움과 공사로 잘려져 나간 상처를 보았습니다.
개발 논리에 밀려 훼손되지 않고
잘 보존해야 할 책임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도솔산에 올라,
상처받은 자연과 생명을 위로하고
치유를 청하는 몸기도(느릅나무 댄스)를 함께 드렸습니다.
마무리로 참가자들 모두
카메라에 담은 습지길의 모습을 보여주며
느낌 나눔을 하고 귀가했습니다.
"우리는 하나 하나의 존재가 다 연결된 유기체임을 온 몸으로 느꼈습니다."
"우리가 후손들에게 빌려쓰는 자연입니다. 잘 보존해서 물려주어야 합니다."
"잎이 갈라져 자라는 것이 다른 잎에 햇빛이 들도록 배려하는 것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이 크나큰 아름다움에 감동했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찬미를 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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