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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환경지킴이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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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우리 공동의집, 지구가 많이 아픕니다. 이제 우리가 지켜야 합니다. 나의 작은 불편함이 지구를 살리는 기쁨이 될 것입니다.

20210702(금)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위한 스물아홉 번째 거리 미사 강론

  • 관리자
  • 2021-07-05 14: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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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금)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위한 스물아홉 번째 거리 미사 강론
13:00 정부세종청사 환경부(6동) 북문 앞
작년 늦가을에 시작한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 미사가 어느덧 겨울을 지나 해가 바뀌어 봄을 거쳐 여름을 맞이하면서 벌써 스물아홉 번째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바람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합니다. 이럴 때일수록 기도의 힘이 더욱 절실히 필요합니다. 창세기 50장 20절을 보면 아버지 야곱의 장례를 치른 요셉이 형제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형님들은 나에게 악을 꾸몄지만, 하느님께서는 그것을 선으로 바꾸셨습니다.”라고 말이죠. 요셉은 험난했던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성찰한 뒤에 그렇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하느님께서 우리나라의 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의 마음을 올바로 이끌어주시기를 청하면서 간절한 마음으로 이 미사를 봉헌합시다.
한편 지난주 월요일부터는 제1독서에서 창세기의 말씀을 듣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자주 우리가 믿는 하느님을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사악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고 부릅니다. 창세기의 말씀은 신앙의 선조인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요셉의 삶을 통해 우리가 가야 할 믿음의 길을 제시해줍니다. 이처럼 제주도에 제2공항을 건설하지 않고 그곳에서 생활하는 모든 생명체를 돌보는 것이 제주도와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한 유일한 해법임을 이 땅의 모든 사람이 깨달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손수 마련해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니 아들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려던 순간, “야훼이레”를 체험했던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주님께 온전한 믿음을 두며 지켜봅시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세리 마태오를 당신의 제자로 부르십니다. “나를 따라라.”하고 말이죠. 이처럼 제주 제2공항 문제도 전혀 뜻밖의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사람이 나타나 분위기를 반전시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소돔과 고모라는 의인 열 명이 없어서 멸망했는데요. 우리도 이 문제를 해결할 영향력 있는 사람이 나타나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각자의 자리에서 동참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합니다. “나비 효과”라는 말처럼 때로는 작은 움직임이 모여서 뜻밖의 성과를 내듯이 평범한 이들의 연대는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사실 나는 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에 비추어 우리 자신의 삶을 성찰해 봅시다.
한낮의 무더위를 이겨내고 이 자리에 모인 우리의 간절한 바람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으실 것입니다. 또한 하느님은 지금의 상황을 당신의 놀라운 섭리로 바꾸어놓으실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느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실 수도 있지만 태초의 창조 이후로는 인간의 협력 없이 아무것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렇다면 이제 우리에게 필요한 건 세리 마태오처럼 그동안의 편안했던 삶의 방식을 뒤집어엎고 예수님을 따르려는 용기와 실천입니다. 이것을 프란치스코 교황님은 회칙 『찬미받으소서』에서 ‘생태적 회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을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자본주의와 소비주의의 삶의 방식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개발 논리는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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